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2025 안전 연극제 불완전> 기획초청작

장르 다큐멘터리 연극 러닝타임 65분
로그라인 잼얘(재미)와 윤리 사이, 편집 PD의 방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편집-고민-쑈!

시놉시스 "여기선 진실도 편집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티나지 않게요."
어떤 이야기는 살아남고, 어떤 이야기는 삭제된다. 기준은 단 하나, 편집PD의 눈물샘과 양심의 무게!
"무조건 조회수 잘 나오게!"라 외치는 국장과 '아 근데 이건 좀… 그렇지 않나?' 조용히 읊조리는 내면의 속삭임 사이, 민주의 손에서
바쁘게 자르고 붙여지는 편집기의 타임라인. 어느 편집PD의 방에서 펼쳐지는 편집이라는 이름의 블랙코미디.

제작노트 이것은 나를 위한 윤리 리허설
내게 이 공연은 좋은 편집자가 되기 위한 일종의 리허설이다. 연극이 왜 좋냐는 내 질문에 내 연극 친구는 이렇게 답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연습해볼 수 있게 해줘요.
그 말처럼, 연극은 아직 맞닥뜨리진 않았지만 언젠가 마주할지도 모를 상황을 연습하게 해준다. 특히 타인을 연기함으로써.
그래서 나는 다른 편집자를 연기해보기로 했다. 이미 무수한 고민을 먼저 겪은 동료들의 이야기를 빌려 무대 위에서 리허설을 한다.
내가 연기하는 타인은 나와 평행한 세계를 살아가는 또 다른 나들이다.
촬영장에서, 편집실에서, 관객을 만나는 마지막 순간에서 이들은 윤리적 딜레마 앞에 선다.

"잼얘(재미)냐, 윤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야기를 보게 만들기와 이야기의 주인을 보호하기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사람들. 그들의 선택을 따라가며 나라면 어땠을까를 연습한다.
딜레마의 순간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창작자로서 취해야 할 태도까지도 무대 위에서 연습한다.

인터뷰이
연두 | (전) 닷페이스 PD
고통이 자세할수록 인터뷰에 힘이 실린다는 것을 알면서 카메라를 켠다. 따가운 질문을 인터뷰이에게 묻는 그 순간, 출연자의 순도 높은 눈물과 우는 얼굴을 담아낸 창작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무대를 통해 연습한다.

민경 | 다큐멘터리 영화 <세월 : 라이프 고즈 온> 감독
나는 이 장면이 꼭 필요한데, 출연자는 지워달라는 상황을 마주한다. 이때 창작자는, 창작자 이전에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민경의 이야기를 통해 윤리를 연습한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뉴스, 유튜브, 소셜미디어 속 이미지는 한 시대의 타임라인을 만든다. 나는 어떤 이미지를 만들 고 있을까? 시대의 타임라인에 어떤 이미지를 끼워넣어야 할까? 민경의 고민을 따라가며 편집자의 책임을 생각한다.

마리솔 | 다큐멘터리 영화 <어쩌다 활동가> 감독
마리솔은 편집자의 의도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영상이 해석되는 경험을 한다. 편집은 의도를 전달하는 기술 아니었어? 하지만 때때로 시청자의 상상력은 편집자의 상상력을 훌쩍 넘어선다. 그 어긋남 앞에서 편집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리솔의 이야기를 들은 나는, 시청자인 동시에 편집자로서 그 충돌을 무대 위에서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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